자유를 찾아 북한에서 내려온 철준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품고 있다. 같은 탈북자 친구들에게조차 털어놓지 못한 그 비밀은 철준을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 혼자만의 외로움 속에 머물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동갑내기 영준을 만나게 된 철준은 그의 도움으로 지금껏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와 마주하게 된다. 영준은 철준에게 친구가 되어주고, 철준 역시 조금씩 마음을 열어간다. 하지만 인기남 현택의 등장으로 인해 철준과 영준 사이에는 미묘한 감정의 파장이 일어나고, 두 사람의 관계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