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엄마 토모요를 둔 열일곱 소녀 유코. 잘나가는 엄마 그늘에서 벗어나 여름방학 동안 나만의 꿈을 찾겠다는 목표로 혼자 용감하게 도쿄로 상경을 감행한다. 토모요의 친구 하루코의 집, 아오바 하우스에서 방학 동안 머물게 된 유코. 자유롭고 편안한 집안 분위기에 녹아 들며 싱그러운 청춘의 여름방학을 보내나 싶었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꿈도, 사랑도, 우정도 뭐 하나 쉬운 게 없는 고2의 인생. 좌절하는 유코를 보며 하루코는 20년 전 토모요와 자신 사이에 있었던 일을 털어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