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최고의 명문 조직 화백련 보스의 외동딸 아령. 보스 임회장은 조직 간 세력 다툼이 벌어지자 그녀를 한국으로 피신시키고 한국의 동방파 보스 양사장에게 딸의 안전을 부탁한다. 양사장은 밀수로나마 중국어 실력을 쌓아온 No.3 기철을 믿고 아령의 보호를 맡긴다. 아령의 실체를 전혀 모른 채 관광 가이드쯤으로 생각한 기철과 꽁치, 도미는 명문가의 후계자 다운 아령의 도도함 때문에 당황스러울 뿐. 그러나 아령의 목숨을 노린 킬러가 홍콩에서 한국으로 급파되면서 아령뿐 아니라 기철 일당마저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