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으로 성공한 성운과 강남의사 남편을 둔 지윤은 겉으로 보기엔 남부럽지 않고 행복한 가정에서 살고 있는 중년 남녀이다. 하지만 성운은 딸 둘 모두 유학을 보내고 와이프는 주식 등 투자 실패로 큰 빚을 지고 있으며 초기 암진단까지 받아 치료하는 힘든 삶을 살고 있고 지윤은 친정을 무시하고 폭력을 일삼는 남편에 자기들 밖에 모르는 자식들을 키우며 자신의 정체성을 잃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런 두 남녀가 각각 영동선 기차를 타고 강릉 여행을 하다 지인을 통해 우연히 만나서 서로의 아픔을 알게 되고 여행을 하고 치유하며 다시 서울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