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랩: 늦은 저녁 한적한 거리, 불빛으로 신호를 주고받는 한 남자와 여자. 남자의 승용차가 여자의 앞으로 다가선다. 한참을 망설이던 여자는 남자의 차에 올라탄다. 그 순간, 차 안에 몸을 숨기고 있던 또 한 명의 남자가 나타난다. 응시: 계약직 교수인 현석은 계약 만료가 다가오자 재계약이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해한다. 게다가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아내가 탈출했다는 긴급한 소식까지 들려온다. 언택트: 직접 마주하지 않아도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사회. 익명을 이용해 재미를 얻을 수도, 권력을 쉽게 쥘 수도 있기에 익명 속에 숨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휴대폰 너머 익명의 누군가는 당신을 함정에 빠뜨리기도 한다. Once upon a time in 2020: 때는 2020년, 전 세계적인 감염병 코로나19로 인해 몇 달간 열심히 준비하던 공연이 엎어진 예지의 공연 팀. 팀원들은 마지막 마무리를 하기 위해 비대면 화상 채팅으로 만남을 가진다. 그런데 모니터 안에서 평화롭게 이어지던 만남에 말 한마디 한마디가 더해지며 점점 살얼음판으로 변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