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현대사의 방향을 틀어버린 사건 3.15와 4.19가 도심지 뒷골목 고모네 백반 식당에서 점화된다. 독재 권력의 부정부패가 만들어낸 도화선이 얽히고설킨 가운데, 그 중 하나에 불이 붙은 것이다. 서울특별시장, 국방부장관, 국회의장을 역임한 당대 권력 서열 2인자가 식당에 찾아와 백반을 먹다가 벽면에 그려진 낙서를 발견한다. 이후 깡패들이 식당을 들락거리며 행패를 부리고, 급기야 식당에 불을 질러버린다. 이 소식을 접한 인근 대학생들이 들고 일어나 동대문 거리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