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사우스 센트럴 우범지대에서 사는 세 명의 친구가 겪는 처절한 현실을 그린 영화로 높은 평가를 받은 수작. 그들의 우정, 고통,위험과 사랑이 적나라하게 그려진다. ‘후드'라고도 하는 빈민가는 깡패가 차를 타고 가며 총을 쏘고 실업자들이 우글거리는 곳이지만 이곳에서 성장한 세 청년에게는 역경을 딛고 조화를 이루며 공존하는 곳이기도 하다. 뜨내기 마약 밀매상 더우보이(아이스 큐브), 그의 동생이자 십대에 아빠가 된 리키(모리스 체스트넛), 리키의 단짝 친구 트레이(쿠바 구딩 주니어)는 이 동네를 벗어날 밝은 미래를 꿈꾼다. 그러나 가게에 물건을 사러 갔다가도 죽을 수 있는 이 동네에서 사는 친구들은 주변 환경에 반응하는 방법도 다를 수밖에 없다. 트레이의 엄격한 아버지(래리 피시번)는 트레이가 옳은 일을 걷기를 바란다. 하지만 친구들에게 비극이 닥치고 그걸 해결할 길은 폭력밖에 없어 보이자 트레이의 신념은 흔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