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청년이 제주도에서 일본 오사카로 향하는 배에 오른다. 그의 이름은 김준평이며 일본에서의 새로운 삶이 풍요와 희망을 가져다줄 것이라 믿는다. 오사카에 정착해 공장에 취직한 그는 김영희와 강제로 결혼하고 전쟁의 폐허 속에서 어묵 공장을 성공시킨다. 그러나 끝없는 착취와 폭력으로 주변을 지배하며 자신을 아들이라 주장하는 다케시의 등장으로 집안에 파란이 일어난다. 준평은 여전히 여자와 돈에 집착하며 가족을 지키려는 영희와 증오로 가득 찬 아들 마사오와 갈등을 겪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