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와 애달픈 사랑을 끝내고 테루히사를 만나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내던 하루미. 그런데 그녀에겐 고아원 시절부터 친자매처럼 지내던 카나데가 있었는데 그녀는 그런 하루미를 부러워하며 은근슬쩍 질투를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흰 장갑을 낀 의문의 여성이 이사를 오면서 하루미의 결혼생활은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불쾌한 느낌을 주는 그 여성은 하루미에게 광적으로 집착했으며 이에 하루미는 그녀를 조금씩 피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앞에 옛사랑인 유우와 닮은 레츠라는 남자가 나타나면서 하루미는 더욱 더 혼란스러워 하는데, 결국 유우를 떠올리며 레츠와 관계를 갖게 맺게 된 그녀는 그 후로 누군가로부터 협박과 저주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