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과 존엄의 경계에 선 포화 속 11명의 유대인과 그들을 도운 소하. 제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폴란드의 리버포에서 가족의 생계를 위해 빈집 털이와 하수구 수리공으로 일하던 소하는 하수구에 숨어든 유대인들을 발견하고 그들의 부탁을 들어주며 칩거생활을 도와준다. 마을에 유대인을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 소하는 자신과 가족의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불안을 느끼게 된다. 그들은 살기 위해 숨어야만 했다. 기약 없는 어둠 속의 생활, 그 잔인했던 420일 간의 기록이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