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로큰롤이 긴 하락기에 접어들 무렵, 로큰롤에 심취해 있는 15세의 고등학생 윌리엄 밀러는 인기 록 그룹 '블랙 사바스'의 공연무대 뒤편에서 우연히 막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록 그룹 '스틸 워터'를 만나게 된다. 이를 계기로 윌리엄은 음악 잡지 롤링스톤에 허풍을 쳐서 스틸 워터에 대한 특집기사를 쓸 수 있는 행운을 얻는다.
어머니의 묵인하에 스틸 워터의 밴드 투어에 따라나선 윌리엄은 록 그룹의 생활이 섹스와 마약에 찌든 삶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윌리엄은 밴드의 재능있는 기타리스트 러셀 하몬드와 까다로운 성격에다 하몬드의 재능을 질투하는 리드 싱어 제프 베베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음을 감지한다. 윌리엄은 일명 그루피라고 불리는 '스틸 워터'의 열광적 팬인 페니 레인에게 사랑을 느낀다. 멀리서 동경해 오던 록그룹의 실상은 윌리엄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스틸 워터에 대한 기사는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