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이 붙어있는 마포서와 서대문서는 사사건건 비교당하는 탓에 밥그릇 싸움이 치열하다. 반칙의 달인으로 악명을 떨치는 마포서 팀장 황재성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단 잡고 보는 검거 실력으로 실적 1위를 달리고, 그를 이기기 위해 서대문서로 입성한 신임 팀장 정의찬은 경찰대 출신이라는 프리미엄이 무색하게 오자마자 잡은 날치기범을 재성에게 날치기당해 실적을 깎아먹는다. 하지만 실적 1등도 꼴찌도 피해 갈 수 없는 타이틀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올해의 체포왕!
경찰대 출신이 아닌 재성은 승진을 위해, 속도위반으로 예비아빠가 된 의찬은 포상금 때문에 반드시 체포왕이 되어야만 하는 절실한 상황. 재성과 의찬은 체포왕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뺏고 뺏기는 무한 경쟁에 돌입하는데...
그들 앞에 승점 2000점짜리 로또인 '발바리 사건'이 떨어진다. 시간은 2주, 먼저 수갑 채운 놈이 체포왕이 된다! 과연 체포왕은 누가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