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상맞고 천박한 삶을 겨우 이어가는 남자, 진지. 토와코는 그런 그를 혐오하면서도 한집에 머물며, 그의 돈으로 살아간다. 오래전 헤어진 연인 쿠로사키를 잊지 못하던 토와코는, 그와 닮은 유부남 미즈시마에게 이끌려 관계를 가진다. 그러던 어느 날, 형사가 찾아와 쿠로사키의 실종 소식을 전한다. 토와코는 그의 행방불명 뒤에 진지가 얽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기 시작한다. 의심과 불안이 커져가는 가운데, 미즈시마의 주변에서도 설명할 수 없는 사건들이 잇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