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년, 조선 최고의 명포수로 이름을 떨치던 천만덕은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은 채, 지리산의 오두막에서 늦둥이 아들 석과 단둘이 살고 있다. 한편, 마을은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인 대호를 찾아 몰려든 일본군 때문에 술렁이고, 도포수 구경은 대호 사냥에 열을 올린다. 조선 최고의 전리품인 호랑이 가죽에 매혹된 일본 고관 마에조노는 귀국 전에 대호를 손에 넣기 위해 일본군과 조선 포수대를 다그치고, 구경과 일본군 장교 류는 대호를 잡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명포수 만덕을 영입하고자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