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티모와 함께 차린 마카롱 가게가 망하고, 사채업자를 피해 지구를 떠나는 미키. 그는 얼음행성 개척단에서 위험한 일을 도맡고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익스펜더블'에 지원한다. 니플하임까지 4년간의 항해 동안 그를 지켜준 여자친구 나샤 덕분에, 미키는 반복되는 죽음과 출력의 사이클에도 익숙해진다. 어느 날 미키 17이 얼음행성 생명체인 크리퍼와 만난 후 죽을 위기에서 돌아와 보니, 이미 미키 18이 프린트되어 있다. 행성 당 1명만 허용된 익스펜더블이 둘이 된 '멀티플' 상황. 둘 중 하나는 죽어야 하는 현실 속에 걷잡을 수 없는 사건들이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