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은 사업 실패와 이혼 후 낡은 빌라에서 혼자 살고 있다. 옆집 소음에 시달리던 중, 쇠사슬에 묶인 채 빈집에서 혼자 지내는 여자아이 수아를 발견한다. 수아는 엄마 다영에게 학대당하며 지내지만, 어느 날 밤 엄마가 돌아오지 않는다. 수아의 할머니 순임은 손녀를 구하기 위해 정민의 도움을 받아 집에 들어가 굶어 죽기 직전인 수아를 발견하고 구출하지만, 다영에게 신고당한다. 순임은 손녀를 살리기 위해 큰 결심을 하고 정민과 함께 다영을 납치해 산으로 데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