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지 않는 타이밍에 버려진 자동차를 처리해야 되는 이선. 하이힐과 먼지, 지나가는 학생들 사이에서 자동차를 직접 세차한다. 동시에 중고차 딜러 상호와의 대화하며 차에 깃든 지난 기억들을 떠올린다. 탁송 기사 태현은 수취인 소희에게 자동차를 전달하러 지방출장을 떠난다. 하지만 수취인도 발송인도 자동차 수령을 거부하면서, 태현은 마치 남녀 주인공들 사이에서 타임루프에 갇힌듯한 상황을 겪는다. 한편, 촬영현장으로 가던 영화배우 지현은 전 남친 문호가 그의 친구 상현과 함께 보낸 자동차를 받는다. 둘 사이에 켜켜이 쌓인 연애의 감정이 드라이브와 함께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