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던 해원은 지친 마음을 달래려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섬 무도로 휴가를 떠나고 그곳에서 친구 복남의 따뜻한 환대를 받는다. 그러나 평화로운 풍경 뒤로 남편의 상습적인 폭행과 시동생의 성적 학대, 그리고 노예 같은 노동에 시달리는 복남의 비참한 현실을 목격하게 된다. 섬 주민들의 철저한 외면 속에 해원마저 복남의 간곡한 도움 요청을 냉정히 거절하자, 무도에서 가장 약한 존재로 내몰린 복남은 뜨거운 햇볕 아래 낫 한 자루를 집어 들고 잔혹한 핏빛 복수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