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9일. 예약 손님이 가게로 들어온다. 꽤나 부유해 보이는 한 쌍의 40대 부부. 그런데 잠시 기억을 잃고 깨어난 범진의 손에는 그들의 주문이 적힌 메모지 한 장이 놓여있다. 그리고 '2311192359'. 23년 11월 19일 11시 59분. 약 한 시간 뒤, 자신의 가게에서 부부가 사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범진. 조금씩 술에 취하며 그동안 참아왔던 악감정이 격해지던 남편과 부인은 마침내 건드려서는 안되는 서로의 치부를 드러내고, 점점 심각해지는 상황에 범진의 마음은 초조하기만 하다. 다급하게 두 사람을 자신에 가게에서 내보내려는 범진, 그리고 11시 59분이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