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지구. 인류는 끝없는 환경 파괴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었다. 파괴되어 가는 자연과 줄어드는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인공 밀림을 만드는 프로젝트가 발족한다. UN에서 위탁을 받은 기업 이터널 어스의 CEO 오야마 켄조 사장은 인공 정글인 네오 정글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UN의 승인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기존 밀림에서 강제로 포획되어 네오 정글로 이주해 온 동물들은 모든 것을 인간에 의해 감시당하고 있었다. 식량과 물은 있지만 자유가 없는 네오 정글. 이곳에서 태어난 백사자 레오는 밀림의 제왕이라 불리는 판자의 아들이지만 겁쟁이라 불릴 만큼 용기가 부족해 자신감이 없다. 한편, 아빠를 따라 네오 정글에 온 오야마 사장의 아들 켄이치는 동물의 말을 알아듣는 신비한 능력을 지닌 아이다. 호기심 가득한 켄이치는 어느 날 어른 몰래 밀림으로 나가서 레오와 만난다. 레오의 자신감을 키워주며 어느새 친구가 된 켄이치와 레오. 그러던 어느 날, 밀림의 장로인 돌프 할아버지가 인간에 의해 포획되자, 레오는 켄이치와 함께 돌프를 구하러 네오 정글의 인간 시설 내부로 잠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