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마을에 살고 있는 소녀 스즈메는 우연히 청년 소타를 만난다. 그의 뒤를 쫓아 산속 폐허에서 낡은 문을 발견한 그녀는 무언가에 이끌리듯 문을 연다. 그 순간 마을에 재난이 닥쳐오고, 문 너머의 재난을 봉인하는 능력을 가진 소타가 간신히 문을 닫는다. 안도감도 잠시, 수수께끼의 고양이가 나타나 소타를 의자로 바꿔 버리고 일본 각지의 폐허에 재난을 부르는 문이 열린다. 일본 전역을 돌며 문을 닫던 스즈메는 고향에서 잊고 있던 진실을 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