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중력이 달라진 두 개의 세계가 존재한다. 우일구의 의사 안진은 구호 활동 중 자신과는 다른 시간을 사는 장년구의 소년 테이토를 만나고, 안진의 하루는 테이토의 1년에 해당한다. 단 한 번의 만남 이후 테이토는 안진에게 첫눈에 반해 그녀와 다시 만날 찰나의 순간을 기다리며 매일을 살아간다. 마침내 서로의 시간이 다시 맞닿은 순간, 두 사람은 서로의 세계를 넘나드는 사랑에 빠진다. 뒤틀린 세계 속에서 피어난 두 사람의 사랑은 같은 순간에 머물 수 있는지를 시험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