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방을 운영하는 전직 형사 중호. 데리고 있던 여자들이 사라지는 일이 잇달아 발생하고, 방금 미진을 불러낸 손님의 전화번호와 사라진 여자들이 마지막으로 통화한 번호가 일치함을 알아낸다. 연락이 두절된 미진을 찾던 그는 우연히 영민과 마주치고, 그의 옷에 묻은 피를 보고 범인임을 직감한다. 추격 끝에 그를 경찰서에 집어넣지만, 경찰은 미진의 생사보다는 증거를 찾기에만 급급해 한다. 미진이 살아 있다고 믿는 단 한 사람인 중호는 미진을 찾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