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명함은 타고났으나 우의정의 서자요, 잡서적에 빠져 지내던 덕무. 얼음 독점권을 차지하려는 좌의정 조명수에 의해 아버지가 누명을 쓰게 되자 그의 뒤통수를 칠 묘안을 떠올린다. 바로 서빙고의 얼음을 터는 것. 한때 서빙고를 관리했지만 조명수 일행에 의해 파직당한 동수와 손을 잡은 덕무는 고수들을 찾아 나선다. 한양 최고의 돈줄 수균을 물주로 잡고, 도굴 전문가 석창, 폭탄 제조 전문가 대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불러모은 덕무와 동수. 3만정의 얼음을 훔치기 위한 본격 작전에 나서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