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년 11월, 나치는 소련 고아들을 비리차로 이송해 옛 소년단 캠프 자리에 어린이 보호소를 설치한다. 그러나 그곳은 보호와는 거리가 먼 곳이다. 아이들은 극심한 추위와 굶주림, 강제 노동에 시달리며 명령에 불복하면 감금되고 탈출을 시도하면 즉결 처형당한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아이들이 부상당한 독일군을 위한 혈액 공여자로 이용된다는 점이다. 상상하기 힘든 공포 속에서도 아이들은 서로 의지하며 저항의 힘을 찾아내고, 결국 목숨을 건 탈출을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