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여수 바다를 주름잡던 전진호는 더 이상 만선의 수확을 거두지 못하고 감척 사업 대상이 된다. 배를 잃을 위기에 몰린 선장 철주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선원들과 함께 낡은 어선에 몸을 싣는다. 선장을 필두로, 인정 많고 사연 많은 기관장 완호, 행동파 갑판장 호영, 거친 성격의 롤러수 경구, 욕구에 충실한 선원 창욱, 순박한 막내 선원 동식까지 여섯 명의 선원은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을 시작한다. 그러나 망망대해 위에서 그들이 실어 나르게 된 것은 고기가 아닌 사람이었다. 선장 철주는 삶의 터전인 배를 지키기 위해 선원들에게 밀항을 돕는 일을 제안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