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재앙이라고 불리는 세계 규모의 혼돈에서 되살아 난 세계. 과거에 일어난 대재앙의 반동으로 세계는 극단적인 건강지향과 사회의 조화를 중요시하고 초고도 의료 사회로 변화한다. 그런 다정함과 자애로 가득 찬 가짜 세계에 맞서는 방법을 매일 생각하고 있는 소녀 미히에 미아는 자신의 카리스마에 끌린 두 명의 소녀와 함께 어느 날 자살을 한다. 13년 후 자살 사건에서 살아 남은 키리에 투안은 평화에 익숙해진 세계를 향해 수 천명 규모의 목숨을 뺏는 사건을 일으킨 범행 그룹의 선언에서 죽은 것인 분명한 미아의 숨결을 느낀다. 투안은 과거 같이 죽으려고 했던 미아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일어선다.